이관희의 오랜 팬이 기념하는 '500경기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 이관희가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역대 50호 500정규경기 출전 달성을 했다.
이관희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밟으며 500정규경기에 달성했다.
이관희의 500정규경기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 팬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관희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코트를 밟으며 500정규경기에 달성했다. KBL 역대 통산 50번째다.
이관희는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에 지명되어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했다. 이후 2021년 2월 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친정팀을 뒤로하고 LG로 이적했다. 이관희의 기록은 친정팀과 함께 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그의 신인 데뷔 때부터 팬이었던 오랜 팬은 손수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400경기 출전 때도 챙겨주긴 했지만 500경기 출전이 역대 50호이기도 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비하인드로 “이런 기념일을 챙길 때마다 경기를 졌다.(웃음) 어제 경기에 지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운되는 상황인데 꼭 이겼으면 좋겠다. 데뷔를 삼성에서 했고 기념일이 삼성전이라 승리한다면 너무 뜻 깊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직접 제작한 컵 홀더에는 이관희의 사진과 함께 “#아무것도_아닌_시간은_없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했다. 최근 이관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글 중 “아무것도 아닌 시간은 없다”라는 문구를 적용한 센스 있는 글이었다. 이에 “500경기가 연차치고는 느리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절대적으로 의미가 있었다라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이벤트에 대해 이관희 선수는 “왜 하냐, 이런거 안 해도 된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쑥스러운듯 감사함을 전하는 이관희 다운 말이었다.
이날(17일) 창원 LG는 팬의 바람대로 93-75로 승리했다. 더불어 팬은 승리 요정이 되어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