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한미 NCG 2차 회의 맹비난
[앵커]
북한이 약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발사 징후가 임박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 아닌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는데요,
북한은 발사 직후 국방성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어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젯밤 10시 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570㎞를 날아간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고체연료 기반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 발사에 실패한 지 거의 한 달 만입니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방성 담화를 통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 NCG 2차 회의 결과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 해 동안 한반도 정세를 흔들어 놓던 한미가 연말을 핵전쟁 시연으로 마감 지으려 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사시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호 부산 입항을 거론하며 한반도에 핵전략 수단을 투입하는 도발적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격상하고 미국,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혀 연내에 올해 5번째 ICBM 시험발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현아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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