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까지 떨어졌다…오늘도 한파 기승
[앵커]
전국적으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체감 온도가 영하 35도를 밑돌기도 했는데요.
오늘(18일)도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해안에는 밤새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마을은 온통 흰 눈으로 뒤덮였고, 하천은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축사에 있는 소는 연신 하얀 입김을 내뱉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충남, 경북에는 한파 주의보가, 경기와 강원, 충북엔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4.2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철원군 임남면은 영하 24도, 서울은 영하 12.4도까지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면서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추웠습니다.
찬 바람이 더하면서 강원 미시령의 체감 온도는 한때 영하 35.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에서도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영하 19.6도에 달했습니다.
주 초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계속됩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약자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서울과 대전 등 중부 지방은 영하 10도, 광주와 부산 등 남부 곳곳에서도 영하 5도를 밑돌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선 새벽까지도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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