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26일만에 도발 재개

구현모 2023. 12. 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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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0시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과 '北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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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0시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과 ‘北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동방향으로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군 당국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달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은 SRBM으로 동해 상공을 지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자국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이날 오후 10시41분에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해당 미사일이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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