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파케타 3도움’ 웨스트햄에 0-3 완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했고, 웨스트햄이 강력한 역습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 선발 라인업

▲ 울버햄튼

댄 벤틀리 - 넬송 세메두, 크레이그 도슨, 맥스 킬먼, 토티 -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주앙 벨레가르드 - 파블로 사라비아,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 웨스트햄

우카시 파비안스키 - 에메르송, 나이프 아게르드, 커트 조우마, 블라디미르 초팔 -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에드손 알바레스, 토마스 수첵 - 루카스 파케타, 제로드 보웬, 모하메드 쿠두스

경기 초반은 웨스트햄이 주도했다. 유효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울버햄튼이 경기 페이스를 되찾으며 백중세로 흐르는 듯했다.

전반 23분 웨스트햄이 역습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수비 후 전개된 역습에서 쿠두스의 왼발 슈팅이 낮게 깔려 들어갔다.

웨스트햄이 전반 3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역습이었다. 상대 스루패스를 탈취한 웨스트햄의 역습이 시작됐고 쿠두스가 침투해 득점하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후반전 들어 울버햄튼이 서서히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벨레가르드의 돌파 후 패스를 황희찬이 원터치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3분 울버햄튼이 역습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듯했다.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역습을 받은 황희찬이 전진 패스를 보냈다. 세메두가 보낸 땅볼 크로스를 사라비아가 마무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웨스트햄이 또 한 번 역습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자기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웨스트햄이 빠른 원투 패스로 공간을 열었다. 질주로 단독 찬스를 얻은 보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후반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웨스트햄이 3골 차 완승을 거뒀다.(사진=울버햄튼 실점)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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