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심야 '단거리탄도탄' 도발에 안보상황점검회의

정지형 기자 박응진 기자 2023. 12. 1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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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북한이 밤늦게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군 당국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찰과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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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환 안보실 2차장 주재
밤늦게 평양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DB) 2023.3.6/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박응진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북한이 밤늦게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10시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탄도미사일 속도와 정점고도, 기종 등 정확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57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군 당국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찰과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 뒤 이날 귀국한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미국도 12월 중 혹은 늦어도 연초까지는 ICBM을 포함한 북한 탄도 미사일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 도발이 이어진다면 한미 간에 필요한 조치, 한국과 미국이 각자 할 수 있는 조치, 그리고 한미일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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