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핵협의그룹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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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7일 밤 10시38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와 이날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에 대한 경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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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발표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17일 밤 10시38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였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와 이날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에 대한 경고라고 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직후 낸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내용은)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절차를 실전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대결선언”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무력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2차 핵협의그룹 회의에서 내년 8월 열릴 을지자유의방패 훈련 때부터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한 훈련을 함께 하기로 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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