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한미 ‘핵작전훈련’ 반발해 미사일 쏘고 “괴멸적 대응”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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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밤늦게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쏘며 한미 양국이 내년 연합훈련 때 첫 핵작전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에 반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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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미사일, 570km 비행뒤 탄착”
발사 직후 국방성 담화로 한미에 위협
“한미, 노골적 핵대결 선언” 책임전가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공지를 보내 “군은 오후 10시 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 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합참은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 일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이날 발사한 미사일에 담긴 속내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NCG 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적대세력들(한미 양국)의 그 어떤 핵사용 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측은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이 연말을 핵전쟁 시연으로 마감지으려 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 불안의 책임을 한미에 떠넘겼다.
그러면서 제2차 한미 NCG 회의서 결정된 한미 연합 핵작전 훈련에 대해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대결 선언”이라고 비꼬았다.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핵추진잠수함인 미주리함(SSN-780)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시킨 사실도 거론하며 대남·대미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기도를 철저히 무력화시킴으로써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보장하고 국가주권과 영토완정(통일), 인민의 권익을 사수하기 위한 자기의 헌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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