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뒤 국방성 담화…“선제적·괴멸적 대응 직면할 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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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7일)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 직후 국방성 담화를 내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과 한국이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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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7일)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 직후 국방성 담화를 내고, 지난 15일(현지 시간)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 결과에 대해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어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과 한국이 "유사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미 해군 핵추진잠수함인 미주리함(SSN 780)을 어제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도록 한 의도는 분명하다면서, "올해의 불안정한 정치 군사 정세는 군사적 긴장 수위를 일방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자가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가리킨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어 "조선반도 지역에서의 핵 충돌 위기는 각일각 가능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시점에 관한 문제로 변해 가고 있다"며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무력사용기도도 선제적이고 괴멸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거듭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일 사망 12주기인 어젯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이번 국방성 대변인 담화는 그 직후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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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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