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특색 살린 호수정원 밑그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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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지숙)가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호수정원 사업과 관련, 지역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호수정원 사업은 상중도 내 16만8000㎡ 부지에 생태친화주의 정원을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 총사업비에 297억원이 들어간다.
예결위원들은 춘천의 기후와 호수정원 사업이 적합한 지, 사전 행정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를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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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승인 미이행 등 절차 지적
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지숙)가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호수정원 사업과 관련, 지역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의회 예결특위는 지난 13일부터 2024년도 당초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 운용안을 심의 중이다. 최근 심의에선 호수정원 조성사업 당위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춘천호수정원 사업은 상중도 내 16만8000㎡ 부지에 생태친화주의 정원을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 총사업비에 297억원이 들어간다.
예결위원들은 춘천의 기후와 호수정원 사업이 적합한 지, 사전 행정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를 따져 물었다. 박제철 의원은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과 비교 분석할 때 춘천 기후와 여건을 분석해봤느냐”며 “춘천에 걸맞은 묘목이나 꽃을 찾아봐야 하고 온실 조건을 포함한 기본 설계가 중요하다”며 춘천 만의 지방정원 특색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유환규 의원은 “국유지 사용에 대한 사전 협의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이 되지 않았다”며 “적법한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춘천시는 “수목과 관련한 내용을 비롯해 지적사항을 내년도에 실행하는 설계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오는 19일까지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살펴본다.
김현경 hyunky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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