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다른 車잖아"…세련된 외모로 돌아온 '하이브리드 원조'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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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 원조 격인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 최신 모델이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는 2016년 4세대의 국내 출시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먼저 시승한 5세대 프리우스 PHEV 모델은 주행성능만 놓고 보면 이전 세대 프리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차로 변신했다.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도요타는 "이번 5세대에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프리우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차체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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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지만 힘 부족"은 옛말
'하이브리드 원조'의 귀환
하이브리드차 원조 격인 일본 도요타 프리우스 최신 모델이 국내 시장에도 선보인다.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는 2016년 4세대의 국내 출시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5세대는 4세대에 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가지 모델로 나왔다. PHEV는 하이브리드에서 배터리 용량을 키워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전기 모드로만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먼저 시승한 5세대 프리우스 PHEV 모델은 주행성능만 놓고 보면 이전 세대 프리우스와는 완전히 다른 차로 변신했다. 122마력에 불과했던 출력이 223마력으로 80%나 늘었다. 차의 무게(1605kg) 대비 넉넉한 출력으로 가속감이 뛰어나다.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공인 연비는 19.4km/L다.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의 주행감은 아니지만, '경제성'을 강조했던 이전 세대 프리우스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부분. 중저속이나 고속에서 꽤 정숙하고 묵직한 달리기 능력을 보여줬다. 차를 극단으로 밀어부치지 않는 이상 일상에서 '스포티'하게 즐기기에 무리가 없어 보였다.
스티어링휠 조작감은 민첩한 편이다. 즉각 반응한다. 와인딩(구불구불) 구간에서의 안정감도 이전 세대 대비 크게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동 능력 역시 4세대보다 크게 개선됐다. 주행 중 비가 내려 도로 상태가 미끄러웠지만 브레이크의 응답성, 꽉 잡아주는 힘이 상당했다.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와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로 도요타는 "이번 5세대에서 기존과 완전히 다른 프리우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차체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트렁크 쪽에 있던 배터리를 2열 아래로 옮겨 붕 떠 있던 후방 디자인을 아래로 내릴 수 있었다. 차량 지붕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칭하는 '루프 피크' 역시 1열에서 1~2열 사이로 옮겨 차량 높이를 낮췄다. 탑승자 위치도 덩달아 낮아져 운전 시 바닥에서 딱 붙어가는 느낌이 든다. A필러의 경사 또한 낮아져 공기저항에 대한 효율이 높아졌다.
HEV 모델도 타봤다.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 토크 19.2kgf.m의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모터와 합친 시스템 총 출력은 196마력이다. 공인 연비는 복합 20.9km/L다.
경제성을 생각한다면 일반 HEV를 선택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차량 가격, 연비 등에서 PHEV보다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다만 PHEV 모델에서 느꼈던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끼긴 어려웠다.
5세대 프리우스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들보다 세련미가 강조됐다. 프리우스 특유의 디자인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공기역학을 최대한 고려해 더 심플하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고 도요타는 귀띔했다. 2세대 도요타 플랫폼(TNGA)을 적용해 무게중심 또한 낮췄다.
가격은 파워트레인과 옵션에 따라 △HEV LE 3990만원 △HEV XLE 4370만원 △PHEV SE 4630만원 △PHEV XSE 4990만원이다. 일반 HEV의 경우 4세대 대비 700만원가량 뛰었다. PHEV의 경우 국내에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5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은 경쟁 차종과 차이가 상당해 젊은층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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