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초심 다지기 위해 썩은 음식도 먹는다"

신효령 기자 2023. 12.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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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초심 유지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기안84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헤이즈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헤이즈에게 20대 시절을 어떻게 보냈냐고 물었다.

기안84가 "아픔이 많은 아이였다"고 말하자 헤이즈는 "아픔이 있었기에 좀 더 행복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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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안84.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2023.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초심 유지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기안84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헤이즈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헤이즈에게 20대 시절을 어떻게 보냈냐고 물었다. 헤이즈는 "아르바이트를 하루에 3개씩 했다"고 답했다. "참치집에서 하다가 브레이크 타임에는 근처 카페에 가서 일했다. 그거 끝나면 전단지도 돌리고 다시 참치집에 가서 새벽 2시까지 일했다. 족발집, 빵집 등에서 일했다"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아르바이트를 약 2년간 했다고 털어놨다. "3개는 제일 많이 했을 때다. 왜냐하면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손 벌리기도 싫었다"고 회상했다.

기안84는 "멋있다"며 헤이즈를 칭찬했다. 이에 헤이즈는 "잘한 것 같다. 그때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 "이렇게 돈 버는 거 너무 힘든 거구나 싶었다.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되게 애잔하다. 다시 돌아가서 그렇게 살으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안84가 "아픔이 많은 아이였다"고 말하자 헤이즈는 "아픔이 있었기에 좀 더 행복한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기안84는 "너무 어렸을 때 성공하면 망할 일이 많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3개씩 한 게 백신 같은 거다. 백신을 맞아서 세상이 감사한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 잃을까봐 일부러 파스타나 멋있는 음식점을 최대한 자제한다. 물론 좋은 데도 간다. 근데 이런 거 맨날 챙겨먹으면 내가 변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기안84는 "요즘 해이해질 것 같을 때에는 썩은 음식도 좀 먹는다. 그런 걸 먹으면서 초심을 다진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기안84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헤이즈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2023.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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