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목격자 "1층에서 작은 연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YTN 2023. 12.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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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전화연결 : 정동하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목격자

*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인천 논현동 호텔 화재 현장을 앞서 직접 목격했던 분 다시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동하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정동하]

네,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화재 자체는 한 30분 전쯤에 진화가 마무리된 걸로 전해지고 있고요. 정 선생님께서 현장에서 불을 목격하신 것은 언제쯤 목격하신 겁니까?

[정동하]

현재 근무 중인데 9시 5분경부터 사이렌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더니 사이렌 소리가 지나가야 되는데 앞에서 멈추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혹시 근처인가 하고 창문 밖을 내다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니까 부근에서 부분에서 규모 다 검은색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제보를 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그럼 초기부터 화재가 시작됐을 초기부터 목격을 하신 것 같은데 당시에 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었습니까? 어땠습니까?

[정동하]

당시에는 1층이랑 플레이 있는 쪽 창문 조그마한 창문에서만 검은색 연기가 조금씩 나고 있어서 이렇게 큰 화재로 번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진압이 금방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한 10여 분 정도 지나니까 사이렌이 멈추지 않고 계속 앰뷸런스랑 소방차가 출동을 하고 있길래 확인을 해보니까 20대가 넘게 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불이 뒤쪽 이제 주차 타워 쪽으로 크게 번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숙박하는 방들이 있는 호텔 건물이 있고 그 옆에 주차타워가 따로 있는 겁니까?

[정동하]

앞쪽으로 건물 배치가 앞쪽으로는 이제 호텔 주 객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호텔 뒤편으로 주차 타워가 한 건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객실 쪽에는 다행히 불이 많이 번지지 않은 것 같고 주차 사고는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거의 전소가 된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일단 지금 전해지기로는 19명 19명이 지금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렇게 지금 전해지고 있고요. 연기 흡입과 발목 통증 등으로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걸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고요. 그 이상의 인명피해 상황은 좀 더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현장에서 보실 때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구조를 요청하거나 이런 장면을 보셨습니까?

[정동하]

제가 확인을 했는데 불이 커지기 전에 이미 대피를 하시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고요. 소방관분들께서 질서정연하게 잘 인도를 해주셔서 한 20~30여 명 정도가 대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을 했고 그 뒤로도 화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나오시는 분들을 직접 봤는데 그 한 19명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 나오셨던 것 같습니다.

[앵커]

건물들이 상당히 밀집해 있는 구역이어서 그 바로 옆에도 건물이 있고 옆으로 혹시 번지지 않을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상황이 어땠습니까?

[정동하]

네 맞습니다. 호텔이 불이 나기 시작했지만 바로 옆에 건물과 단 2m도 안 되는 상황이어서 옆으로 번질까 혹시 저희 쪽도 대피를 해야 되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불은 번지지 않고 잘 진압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정 선생님은 지금 그 사고 현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습니까? 아니면 귀가하셨나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정동하]

지금 현재 근무 중인데 6차선 도로 맞은편에 있는 건물에서 근무 중입니다. 그래서 저희 쪽으로는 피해가 오지 않았습니다.

[앵커]

지금 계신 위치에서 화재 현장이 보이십니까?

[정동하]

예. 지금 정확히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 30~40분 전쯤 화재 진화 작업은 마무리가 됐고 지금은 잔불 정리 정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지금 어떤 겁니까?

[정동하]

현재 소방차들은 아직은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앰뷸런스들은 한 15대에서 20대 정도 보였었는데 지금은 거의 빠지고 한 3~4대 정도 비상대기를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소방관분들께서는 불길은 보이지는 않는데 혹시나 모를 잔불을 대비해서 지금 물줄기를 세차게 쏘고 계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오늘 호텔 화재 10시 반쯤 일단 화재는 진압이 됐고요. 1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신 정동화 선생님과 전화통화해봤습니다. 오늘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동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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