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사망 12주기'에 도발 재개…단거리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

김지훈 기자 2023. 12.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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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밤 동해상으로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벌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매체가 일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민영방송사 니혼테레비(닛테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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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종합)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1분과 7시 51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3.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이 17일 밤 동해상으로 SRBM(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벌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매체가 일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22시 38분 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2주기인 이날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일본 민영방송사 니혼테레비(닛테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준비하고 있는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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