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5일 만의 단거리 탄도탄 동해 발사”…“김정은 정권 종말” 한미 성명 반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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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휴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25일만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휴일 심야 탄도미사일 도발이 한미의 NCG회의 공동성명 발표 등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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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휴일 심야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7일 오후 10시 38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25일만이다.
군은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종류를 분석 중에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휴일 심야 탄도미사일 도발이 한미의 NCG회의 공동성명 발표 등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차 이달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하면서 취재진에게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한 것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앞으로 연말연시에 도발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내년 중반까지 북한의 핵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포괄적인 지침을 만들겠다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공동 언론성명(이하 성명)을 발표했다. 김 1차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NCG 회의 뒤 주(駐)미국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대상 간담회를 열었다. 김 차장은 성명을 통해 "미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보안 및 정보 공유 절차, 위기시 및 전시 핵 협의 절차, 핵 및 전략 기획, 한미 핵 및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한미간 핵 업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비핵 전력 결합 문제와 관련해 "공동 작전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한반도에 적용할 수 있는 핵전력과 비핵 전력의 합치·운용 개념에 대해서 계속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한미 연합 훈련 때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시켜 함께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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