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야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김효진 2023. 12. 1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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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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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12주기 맞아 미사일 도발 감행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5일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북한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시험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3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사진=뉴시스]

일본 민영방송사 니혼테레비(닛테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미일이 연내 북한의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마치고 이날 귀국하면서 "미국도 12월 중 혹은 늦어도 연초까지는 북한이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탄도미사일에 핵을 실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NCG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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