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집권당 행사 초청된 머스크 “기후변화 경고 과장, 석유·가스 악마화 안 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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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이 개최한 연례 정치 행사 '아트레유'에 참석해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하면 안 된다"면서 "단기간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 환경 운동이 너무 나가서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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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이 개최한 연례 정치 행사 ‘아트레유’에 참석해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하면 안 된다"면서 "단기간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는 과장됐다. 환경 운동이 너무 나가서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석유와 가스를 악마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Fd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98년 우파 청년들의 대회로 시작해 이탈리아 각료들과 정당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치 행사로 발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멜로니 총리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날 자신을 환경운동가라고 밝힌 머스크는 "장기적으로는 산업계가 화석 연료를 태워 방출하는 수십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에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탈리아는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출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 누가 이탈리아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라며 출산율을 우려했다.
지난해까지 이탈리아 출생아 수는 14년 연속 감소해 1861년 통일 국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탈리아 정부가 가족들이 더 많은 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가가 이민자 유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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