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심정지' 루턴 주장, 다행히 의식 회복..."본머스-박수 보낸 팬들에 감사"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심정지 부상을 당해 축구계에 큰 걱정을 끼친 톰 로키어 상태는 다행히 긍정적이다.

루턴 타운은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키어 상태는 긍정적이라는 걸 알려드린다. 메디컬 팀은 그라운드에서 심정지 속 쓰러진 로키어는 들것에 실려 나갈 때 의식이 있었다. 경기장 내에서 추가적인 의료 조치를 받았으며 본머스 메디컬 팀 지원이 있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고 가족들 보살핌을 받으며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루턴과 본머스 경기에서 아찔한 일이 있었다. 루턴의 주장인 로키어는 역시 선발 출전했고 수비를 지켰다. 2020년부터 루턴에서 뛴 로키어는 지난 시즌 역사적 승격을 함께 한 것에 이어 잔류를 위해 힘쓰는 중이었다. 위치 선정이 좋고 리더십이 훌륭해 루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본머스 공격을 막던 로키어는 후반 13분 갑작스레 쓰러졌다.

주심을 비롯해 양팀 모든 선수들이 달려갔다. 루턴 벤치도 난리가 났고 의료팀이 들어와 상태를 체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심정지로 알려졌다. 생명에 위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계속 상태를 확인하던 의료팀은 산소 호흡기를 로키어에게 채우더니 급하게 이송했다. 루턴과 본머스 경기는 중단됐다.

로키어는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부상으로 가슴을 철렁이게 한 적이 있다. 다행히 그라운드에 돌아왔는데 또 거의 같은 상황이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루턴은 "병원에 이송된 후 회복이 됐고 들것에 실려갈 때 의식을 찾았다.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중이다"고 했다.

루턴은 추가적인 소식을 업데이트하면서 "본머스와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경기를 할 수 없었음에도 모두가 사랑과 지지를 보냈다"고 하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로키어가 얼마나 빠질지, 그라운드에 또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정확한 진단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도 축구 팬들은 로키어가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