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텔 화재 1시간 반 만에 진화..."현재까지 19명 병원 이송"
[앵커]
인천 한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인천 화재 현장 앞입니다.
[앵커]
지금은 불길이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네. 지금 뒤에 보이는 것처럼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오늘(17일) 밤 9시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반 만에 꺼진 겁니다.
인천 논현소방서는 현재까지 연기 흡입과 발목 통증, 허리 통증 등으로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밤 9시 20분쯤 가까운 소방서 5~6곳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 당국은 밤 10시 30분에 화재를 진압했다며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가 호텔 옆 주차타워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차타워는 현재 형체만 간신히 남은 상황인데요.
화재가 주차타워 어디서 시작됐는지, 원인은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안에 몇 명이 묵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호텔 옆에 요양원이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은 호텔 객실에서 그을린 채 대피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위쪽 창가에서 손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또 '펑펑'하는 소리가 이어졌고 재와 파편이 곳곳에 퍼졌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구 화재 현장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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