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북 ICBM 도발시 “한미·한미일, 각자 할 수 있는 조치 할 것”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우려와 관련해 한미일이 협조하에 또는 개별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17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탄도미사일에 핵을 실을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NCG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이긴 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다면 한미 간의 필요한 조치, 한국과 미국이 각자 할 수 있는 조치, 한미일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차장의 귀국 이후인 오늘 저녁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한일중 정상회의의 내년 초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열리면 좋겠지만, 내년 초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