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알고보니 심현섭 고모 “母 빈자리 채워줬다” 울컥 (마이웨이)[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12. 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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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혜진이 조카 심현섭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심현섭은 배우 심혜진, 개그우먼 심진화, 방송인 심희재와 만났다.

이들은 청송 심씨 가문으로 심혜진은 심현섭에게 고모뻘이었다.

심현섭은 심혜진에 대해 "영화 '은행나무 침대' 하실 때 엄마와 같이 보는데 '너희 고모 나왔다'고 하시더라. 개그맨 데뷔 후에 방송에서 처음 만나자마 '고모'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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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심혜진이 조카 심현섭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12월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공개 코미디의 아이콘' 심현섭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심현섭은 배우 심혜진, 개그우먼 심진화, 방송인 심희재와 만났다. 이들은 청송 심씨 가문으로 심혜진은 심현섭에게 고모뻘이었다. 가장 서열이 낮은 심진화는 "같이 겸상하기엔 너무 족보가 멀다. 저쪽 밑에서 혼자 먹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현섭은 심혜진에 대해 "영화 '은행나무 침대' 하실 때 엄마와 같이 보는데 '너희 고모 나왔다'고 하시더라. 개그맨 데뷔 후에 방송에서 처음 만나자마 '고모'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심혜진은 "너무 오래된 얘기다. 자꾸 그런 얘기 하면 나이가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혜진은 "심 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어도 일가라는 걸 안다. 항렬만 얘기하면 누구 밑인지 다 나온다"며 "팬이었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고 잘 안 웃는데 '사바나의 아침'을 보고 정신병자처럼 웃었다. 자랑스러웠다"고 심현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현섭이 "고모가 가끔 저희 엄마 빙의가 되는 것 같다. 약간 비슷한 톤이 있다. 주방에 앉아서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니?' 하는데 엄마인 줄 알았다"고 하자 심혜진은 "쟤는 김치찌개도 삭혀뒀다가 다시 끓이는 걸 좋아한다. 내가 끓여주면 갑자기 밥을 먹는다"고 전했다.

심혜진은 심현섭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이 운영하는 리조트에 심현섭을 위한 방까지 내줬다고. 심현섭은 "아침 7시 반에 내 방에서 자고 있으면 '밥 먹어' 하고 문 닫고 나간다. 그 시간에 밥을 누가 챙겨주냐. 엄마의 빈자리를 고모가 채워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심혜진은 "저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마음을 충분히 안다. 저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사니까 괜찮지만 현섭이는 혼자 아닌가. 볼 때마다 빨리 장가를 보내고 싶다. 마음이 짠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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