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100여명 이낙연 신당 만류 연서명…李 "혁신 먼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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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100여명이 17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취지의 연서명에 참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초선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당내 의원들에게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창당 선언 철회를 촉구했고, 이 전 대표의 정치 기반인 호남권과 NY(이낙연)계조차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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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0여명이 17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취지의 연서명에 참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초선 강득구·강준현·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당내 의원들에게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추진을 만류하는 내용의 연서명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102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일(5선)·김영주(4선)·윤후덕·민홍철·김민기(3선)송갑석·강병원(재선) 의원 등 선수나 계파를 불문하고 다양한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18일 이와 관련한 친전도 돌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서명에 참여하는 의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득구 의원은 통화에서 "1차 목표는 100명이었는데 이를 넘었다. 최종 목표는 150명"이라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준현 의원은 "중진 의원이나 지도부도 많이 노력하고 대표도 통합 메시지를 내는데 우리라도 무슨 일을 좀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서 연서명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의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뉴스1에 "계파와 상관없이 많은 의원들이 이 전 대표 신당에 수긍하기 어렵다는며 공감하고 있다"며 "폭넓은 우려와 반대가 있다는 것을 (이 전 대표에게)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걱정은 알지만 그분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잘못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여러 갈래의 신당 움직임은 정치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절망적 아우성에서 나온 것"이라며 "그냥 신당하지 말라가 아니라 어떻게 정치를 바꾸겠다, 어떻게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먼저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대화하거나 물어봐야 하는데 자기들끼리 그런다. 태도가 잘못됐다"며 "오래된 정치 습관인 조롱, 모욕, 압박, 억압하는 방식으로 해온 방법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3일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 때문에 큰일 났다고 절망하는 국민에게 작은 희망이나마 드리고 말동무라도 되어드리겠다는 방향이 확실하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창당 선언 철회를 촉구했고, 이 전 대표의 정치 기반인 호남권과 NY(이낙연)계조차 반대하고 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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