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청 "희망봉 우회 선박 55척…홍해 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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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최근 약 한 달간 55척의 선박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했다고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19일 이후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은 모두 55척이며 2천128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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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최근 약 한 달간 55척의 선박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했다고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19일 이후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은 모두 55척이며 2천128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라비 청장은 이어 "우리는 홍해 긴장 상태가 운하의 통항량에 미치는 여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홍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이나 이스라엘을 목적지로 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일부 선박을 나포하거나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선박들도 후티 반군 공격의 목표물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머스크(Maersk) 등 일부 글로벌 해운기업은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최단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 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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