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호텔서 불...42명 부상
이병기 기자 2023. 12. 17. 22:09
인천의 한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17일 인천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18분께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140명과 장비 4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10시3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아직 내부에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 대응 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1단계로 하향한 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불은 호텔 1층 천정에서 불꽃이 보이면서 시작된 뒤 호텔 외부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투숙객 등 42명이 창밖으로 뛰어내리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인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부상자 수도 계속 집계 중이기에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재인 “북한의 러시아 파병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위협”
- [속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양우식 의원 "당장 행감 중단…비상회의"
- 처음 본 10대 형제에 “보육원 안 갈래?”…납치미수 무죄
- ‘이천 모가면 골프장 타구 사망사고’ 골퍼·캐디 송치
- 시흥 군서미래국제학교, 'IB월드스쿨' 인증... 경기도 공립 최초
- 이재명 “월급쟁이 위한 유리지갑 프로젝트 실시”
- 인천 등산로서 윷놀이 도박 벌인 일당 검거
- 김포대 신입생 충원율 조작 사건 관련 이사장 무죄·교수들 유죄
- ‘윤·한 갈등’ 소강 상태…홍준표·장예찬 한동훈 저격 왜?
- 김성중·오후석 행정부지사, 국회 예결위 찾아…“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지원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