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진 잇따라… 올겨울 20건

채명준 2023. 12. 17.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심각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20건이다.

지난 4일(확진일 기준) 전남 고흥군의 한 오리 농장에서 올겨울 첫 가금농장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틀 만인 6일에는 전남 무안군의 오리 농장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서 16건 집중… 방역 강화
농식품부, 국장급 전문가 파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심각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모두 20건이다.
지난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확진일 기준) 전남 고흥군의 한 오리 농장에서 올겨울 첫 가금농장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틀 만인 6일에는 전남 무안군의 오리 농장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어 7일에는 전북 익산시의 종계 농장 두 곳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고, 9일에는 전북 김제시 산란계 농장뿐 아니라 충남 아산시 산란계 농장에서도 발생했다.

이후 12일과 13일에도 각각 2건씩 보고됐고, 14일에는 하루에 5건이 확인됐다. 15일 3건, 전날 2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0월18일 가금농장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13일새 모두 3건이 발생했다. 반면 올해는 첫 발생 시기가 늦지만 같은 기간 20건이 발생해 초기 발생 건수는 더 많다.

현재까지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 20건 중 16건은 전북에 있는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중수본은 전북 지역 방역을 강화하기로 하고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에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문가를 파견해 방역 상황을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