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끝나면 '계약 만료 1년'...살라, 또다시 사우디 최우선 영입 목표→"리버풀도 거취 결정해야"

오종헌 기자 2023. 12. 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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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는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맷 휴즈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살라는 내년 여름 사우디의 주요 영입 목표다.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개막 전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2억 파운드(약 3,316억 원)를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내년여름이 되면 살라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살라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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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는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맷 휴즈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살라는 내년 여름 사우디의 주요 영입 목표다.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개막 전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2억 파운드(약 3,316억 원)를 제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내년여름이 되면 살라의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살라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살라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가 과거 첼시에서 뛸 당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살라는 첫 시즌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에서 3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증명했다.


이후 리버풀은 살라를 중심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토록 원했던 PL 우승컵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했다. 살라는 그 과정에서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버풀의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2년 여름 살라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소문이 발생했다. 당시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와의 동행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재계약을 맺었다. 이때 계약 기간이 2025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살라는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제몫을 다했다.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9골 1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부상 악재가 겹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PL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올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올여름 사우디 이적설이 발생했다. 당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1억 5,000만 파운드(약 2,489억 원) 제의를 거절했다. 리버풀의 입장은 그대로다. 살라는 판매 불가(NFS, Not For Sale) 선수다"고 밝혔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로부터 2억 1,500만 파운드(약 3,564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 대표단은 살라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잉글랜드로 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단 살라는 잔류했다. 올 시즌 여전히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분명 다시 거취를 고심해야 할 시기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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