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전설’ 압둘 자바, 낙상사고로 수술
윤승민 기자 2023. 12. 17. 21:48
콘서트장서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림 압둘 자바(76·사진)가 낙상 사고로 엉덩이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자바는 전날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넘어졌고, 엉덩이뼈가 부러져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센터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압둘 자바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데보라 모랄레스는 압둘 자바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카림을 위한 모든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는 성명을 남겼다. 압둘 자바가 어떤 공연에 참석했는지, 어떤 과정에서 다쳤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압둘 자바는 2m18의 장신과 긴 팔을 이용한 스카이훅 슛을 앞세워 NBA의 전설적인 센터로 군림했다. 196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밀워키에 입단한 뒤 1975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해 1989년 은퇴할 때까지 NBA 파이널 우승 6회, 시즌 최우수선수(MVP) 6회를 각각 기록했다. 통산 3만8387점을 올려 지난 2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경신할 때까지 NBA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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