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등 친환경차 혜택받으며 안전까지…넓은 적재 공간, 실용성은 덤
4륜 구동 인기에 가격 낮고 연비 높은 2륜 구동 모델 국내 시장 출시
에어백 10개에 사고 땐 충격 분산 기술…미국 충돌 평가 ‘최고 등급’
혼다코리아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를 이달 출시했다.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 대안으로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인기를 끌자 앞서 출시한 사륜구동 모델(올 뉴 CR-V 하이브리드 4WD)에 이어 가격은 낮고 연비는 높은 이륜구동 모델을 추가로 들여왔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는 최고 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m의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4㎏·m의 모터가 장착됐다. 연비는 1ℓ에 15.1㎞(복합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저공해자동차 2종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지정돼 전국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할인,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차량에는 외부의 충격 에너지를 차량 전체에 고루 분산시키는 차세대 차체 구조가 적용됐다. 다른 차량과의 충돌 시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전달되는 충격까지도 분산시켜 준다고 혼다코리아는 설명했다.
1열 운전석과 보조석·2열 좌석 등에는 총 10개 첨단 에어백이 설치됐고,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주행보조시스템인 ‘혼다 센싱’ 등도 탑재됐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앞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안전 최고 등급인 ‘톱세이프티픽플러스(TSP+)’를 획득하기도 했다.
2열 좌석의 편의성을 높이고 적재 공간도 많이 확보해 캠핑 등 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차량이다. 2열 좌석은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등받이 등 각도가 8단계로 조절된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 캐디백을 4개까지 넣을 수 있다. 대형 유아차도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2166ℓ까지 확장된다.
고급 편의 사양으로 서브우퍼 등 12개 스피커 시스템을 갖춘 보스(BOSS) 프리미엄 오디오와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파워 테일게이트(전동 트렁크) 등도 제공된다. 외관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블랙, 어반 그레이, 블루 등 총 5가지다. 출시가는 사륜구동 모델보다 350만원 저렴한 52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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