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뒤척 잠 못 잔다면...잠 빼앗는 '이 음식' 때문

김수현 2023. 12.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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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자리에 누웠지만 뒤척뒤척 잠을 설친 다음날에는 아침부터 피곤이 몰려온다.

이럴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 먹은 음식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또 잠자리에 들기 8시간 전에 섭취하고자 하는 약물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침대에서 밤 늦도록 엎치락 뒤치락 하기 싫다면 적어도 잠 자기 3시간 전부터는 이같은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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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함유한 커피와 차, 숙성 식품과 발효음식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 음식들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찍 잠자리에 누웠지만 뒤척뒤척 잠을 설친 다음날에는 아침부터 피곤이 몰려온다. 이럴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 먹은 음식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와 차, 숙성 식품과 발효음식 등은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 음식들이다. 음식을 살펴보면 불면증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자칫 수면 방해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알코올

와인 한 잔을 마시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잠도 잘 오게 해준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 밤에 자주 깨게 된다. 술을 마시면 잠이 드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렘수면(수면의 여러 단계 중 빠른 안구 운동이 일어나는 기간)을 단축시킨다. 숙면 방해를 원하지 않는다면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자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카페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인 섭취가 잠을 잘 이루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커피와 탄산음료만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드링크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처방전 없이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많은 종류의 차도 카페인 성분을 내포하고 있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한 체질이라면 카페인이 제거된 음료를 마시자. 또 잠자리에 들기 8시간 전에 섭취하고자 하는 약물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 숙성 식품과 발효음식

숙성 식품과 발효식품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인 티라민은 두뇌를 자극해 밤에 잠을 잘 못 이루게 한다. 숙성된 치즈와 훈제 생선, 절인 고기 등이 이런 음식들이다. 자기 전 치즈 종류를 먹고 싶다면, 모짜렐라(희고 말랑말랑한 이탈리아 치즈)와 같이 신선한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토마토 종류와 매운 음식

다량의 산을 포함한 음식은 밤에 속 쓰림 등 불편함을 유발한다. 이런 음식에는 토마토 음식과 매운 요리가 포함된다. 침대에서 밤 늦도록 엎치락 뒤치락 하기 싫다면 적어도 잠 자기 3시간 전부터는 이같은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물을 포함한 다량의 음료

물은 체중감량과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 잠자기 전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중간에 깨 화장실에 가야하는 문제가 있다. 만약 새벽 2시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수면 사이클을 방해하게 된다. 잠 자기 60~90분 전에는 물을 비롯해 음료수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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