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무, 이스라엘 찾아 "즉각·지속적 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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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만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콜로나 장관은 또 지난 1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프랑스 외교부 직원 1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면서 진상을 설명해달라고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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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만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에 우려를 표하면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아울러 하마스의 공격으로 희생된 사람들, 특히 성폭력 피해자를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광범위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프랑스는 이런 여성 희생자의 말을 믿는다"며 "강간, 신체 훼손, 모독을 목격해야 했던 사람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콜로나 장관은 또 지난 1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프랑스 외교부 직원 1명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규탄하면서 진상을 설명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후 콜로나 장관은 이스라엘 중부 슈라 군사기지를 방문,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는 만큼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국경의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프랑스는 레바논 내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긍정적이고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43년까지 사실상 레바논을 식민지배한 역사가 배경이 돼 현재에도 정치·경제적 영향력이 여전하다.
콜로나 장관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이런 공격은 답이 없을 수 없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어적 역할을 포함해 몇 가지 해결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콜로나 장관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프랑스 인질들의 가족을 만나고,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리야드 알말리키 외무장관과도 대화할 예정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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