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이라도 젊을때 창업”…‘여자 사장님’ 300만곳 돌파 역대 최다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3. 12. 17.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숫자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

15일 여성경제연구소(WERI)가 발표한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총 313만6543개로 전년 대비 18만5299개(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528만3013명으로 전년 대비 25만8238명 늘었으며, 매출액은 564조6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조3442억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내에서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숫자가 처음으로 300만개를 넘어섰다.

15일 여성경제연구소(WERI)가 발표한 ‘여성 중소기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중소기업 수는 총 313만6543개로 전년 대비 18만5299개(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528만3013명으로 전년 대비 25만8238명 늘었으며, 매출액은 564조6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5조3442억원 증가했다.

전체 창업 비율에서는 여성이 전체의 45.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기반 업종에서의 여성 창업 연 평균 증가율은 5.6%로 남성(1.6%)보다 증가폭이 컸다.

여성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의 72%는 여성으로, 남성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 종사자 비율(3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다만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여전히 여성 중소기업은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65.7%를 차지해 남성의 동일업종 비중(44.0%)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놓고 봤을 때도 여성 중소기업은 1인 종사자 수 규모 비중이 79.9%로 남성(71.9%) 대비 높은 수준이다.

업력별로는 여성 중소기업은 업력 3년 이하가 40.2%(남성 32.4%)로 창업 초기기업이 많으나, 남성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업력이 7년을 넘어선 기업이 전체 남성 중소기업 중 43.9%를 차지하는 등 창업기를 벗어난 형태가 많았다.

이정한 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은 “최근 여성기업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여성 기업 현황을 파악해 좀 더 실효성 있는 여성 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