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다른 내년 위해'...바쁜 겨울 보내는 성남,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한 외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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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올해와는 다른 내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22시즌 강등이 된 후 성남은 바로 승격을 외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2023시즌 성남의 최종성적은 9위였다.
이기형 감독과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성남은 구단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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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남FC는 올해와는 다른 내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22시즌 강등이 된 후 성남은 바로 승격을 외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정치적인 문제와 엮이면서 구단이 흔들렸고 여기에 강등까지 당해 분위기가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서 성남은 이기형 감독과 함께 승격을 노렸다.
팬 프랜들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더 많은 팬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애썼다. 적극적이면서도 신선한 지역 친화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고 최근엔 성남 지역 여성 축구인들을 위한 위민스컵을 성황리에 개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축구계 내외적으로 호평을 받은 성남 프런트다.
프런트의 노력과는 별개로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23시즌 성남의 최종성적은 9위였다. 36경기를 치러 11승 11무 14패를 기록했다. 승격을 노렸다는 말이 무색하게 플레이오프권과도 차이가 났다. 여름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반등을 꿈꿨는데 연승을 하지 못하고 충격패를 여러 차례 기록한 것도 원인이 됐다.
팬들 불만이 심해지면서 구단도 고민이 있었다. 그래도 이기형 감독 체제로 가기로 했다. 결과가 플레이오프권 근처도 가지 못하면서 성남 팬들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성남 서포터즈 '블랙리스트'는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힘들 줄은 알았지만 처참했다. 마음도 아프고 자존심도 많이 무너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기형 감독과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성남은 구단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여름에 온 가브리엘 외 외인들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걸 감안해 김해운 전력강화실장을 중심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외인 영입을 노린다. 여러 선수들을 타깃으로 설정해 관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득점력 있는 외인 공격수를 데리고 오는 게 필수적이다. 2023시즌 K리그2 득점왕 루이스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며 승격 직전까지 갔던 김포FC가 좋은 사례인데 적어도 리그에서 10골 이상은 넣어줄 수 있는 외인 공격수가 있어야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브리엘, 이종호가 분투하긴 했지만 성남은 더 확실한 외인 공격수가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 중 베테랑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고 파악됐다. 임대 온 선수들을 포함해 베테랑 외 다른 국내 선수들 거취도 정해야 한다. 항상 바빴지만 내년엔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는 성남의 이번 겨울은 어느 때보다 바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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