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추위에 취약계층 특별지원대책 마련

변진석 2023. 12. 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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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노숙인·쪽방 주민·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노숙인의 안전과 상담을 지원하는 거리 상담반 인력을 평시 50명에서 124명으로 늘려 운영 중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한파는 갑작스러운 데다 체감온도가 낮아 취약계층에겐 더욱 힘겨울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체온을 보존하실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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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노숙인·쪽방 주민·독거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노숙인의 안전과 상담을 지원하는 거리 상담반 인력을 평시 50명에서 124명으로 늘려 운영 중입니다.

거리 상담반은 어제 오후 노숙인에게 침낭 13개, 핫팩 446개, 의류 111개 등 총 1,117개의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353명에게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습니다.

시내 5개 쪽방 상담소에선 수도관 결빙·보일러 동파 사고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당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또 한파주의보 발효기간 돌봄필요 어르신 3만6,298명에 대해 격일로 안부를 확인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253명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으로,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늘립니다.

한파와 전기·가스요금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을 약 32만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5만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는 370억 원을 투입해 가구당 10만 원씩 지원합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1월 중 보장 가구 단위 계좌를 통해 지급될 예정입니다.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립·시 지원 사회복지시설 861곳을 대상으로는 12∼2월 3개월분 난방비 약 3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한파는 갑작스러운 데다 체감온도가 낮아 취약계층에겐 더욱 힘겨울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요양시설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체온을 보존하실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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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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