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 연속 3점슛 마침표’ 전성현의 침묵, 자유투마저 모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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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이었다.
전성현(소노)의 3점슛이 침묵했고, 소노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전성현은 7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2점에 그쳤다.
경기 전까지 86.4%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던 전성현은 59-59로 맞선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송교창의 파울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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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1-69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8위 소노와 7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소노는 이정현, 최현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로 인해 김민욱이 40분 모두 소화하며 15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KCC가 야투 난조를 보인 4쿼터 중반에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믿었던 전성현이 침묵했다. 전성현은 7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2점에 그쳤다. 전성현이 2점 이하에 머문 건 2021년 4월 6일 서울 SK전(2점) 이후 처음이었다. 21경기 연속 3점슛 성공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자유투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경기 전까지 86.4%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중이었던 전성현은 59-59로 맞선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3점슛 시도 과정에서 송교창의 파울을 유도했다. 승부처였지만, 전성현의 손을 떠난 자유투 3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경기에서 지려니 그런 상황도 나온다. 다들 알다시피 (전)성현이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성현은 허리 통증을 안고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송교창 역시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3개 다 안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이후 리바운드가 잘 돼 우리가 이긴 것 같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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