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신동' 최가온‥스노보드 월드컵 깜짝 우승
[뉴스데스크]
◀ 앵커 ▶
스노보드의 기대주 최가온 선수가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5살의 나이에 완벽한 공중 묘기를 펼쳐 자신의 천재성을 제대로 뽐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08년에 태어나 올해 나이 15살.
최연소 출전자인 최가온의 연기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결승에 오른 8명 중 유일하게 반대 방향으로 날아올라 등 뒤로 2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을 가볍게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보드를 잡고 회전하는 공중 묘기에 앞으로 2바퀴 반, 곧바로 뒤로 2바퀴 반을 도는 연속 기술까지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결과는 92.75점.
일본의 오노를 2.75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고, 1위를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이번이 제 월드컵 데뷔 무대였는데요. 금메달을 따서 자랑스럽습니다. 다음 월드컵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고 싶습니다."
올해 초 X-게임 정상에 올라 스노보드 여왕 클로이 킴의 역대 최연소 기록을 깬 최가온.
이번엔 월드컵 무대 데뷔전까지 휩쓸어 자신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했습니다.
[최가온/스노보드 대표팀] "제 연기를 더 완벽하게 해내야겠다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좋은 성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자부 이채운은 전체 2위를 기록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공중 동작을 뽐내 80.00점을 받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에 아쉽게 11점 차로 뒤졌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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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397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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