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칼페온 연회 개최…신규 직업 '스칼라' 출시 예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출시 6주년을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이 칼페온 연회에서 신규 클래스 '스칼라'를 비롯해 각종 편의성 개선을 예고했다. 노후된 콘텐츠는 간소화해 직관성을 보다 높이기로 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7일 광명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신규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는 '2023 칼페온 연회'를 열었다. 글로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150명의 이용자가 참가한 가운데, 펄어비스의 김창욱 총괄실장, 안형규 게임디자인팀장이 자리했다.
회사 측은 칼페온 연회를 통해 △신규 클래스 '스칼라' △'아침의나라: 창귀의 밤' △신규 시즌 서버 '윈터'와 신규 서버 '그리폰' △전승 기술 △흑정령 모드 개선 △고대 유적&토벌&아르옐리의 틈 간소화 △혼돈의 균열 완화 △대사막 리뉴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신규 클래스 스칼라는 양 손에 하나씩 망치를 쥐고 중력핵에 담긴 힘을 바탕으로 공격하는 근거리 클래스로 오는 12월 9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버전에 업데이트된다. 스칼라의 주요 스킬로는 △중력핵 조작 △미완성 블랙홀 △공간 단절 △망치 던지기 △중력장 △입자 가속 등이 있다.
김창욱 총괄실장은 "스칼라는 중력을 연구하는 학자로 무거운 망치의 질량에 구애받지 않고 장난감처럼 가지고놀듯 자유롭게 다루는 클래스"라며 "양손에 망치를 하나씩 쥐고 묵직한 공격을 펼치는 근거리 클래스"라고 소개했다.
1월 16일 추가되는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은 아침의 나라 설화를 진행하며 공개된 '창귀전'을 모티브로 한 대전 콘텐츠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 진행된다. 필드 곳곳에 있는 창귀들을 퇴치하거나 다른 모험가를 제압해 점수를 얻고 점수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강력한 보스 몬스터인 '대창귀'도 등장한다. 특히 창귀의 밤에서는 캐릭터 전투력의 10%만 적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전투력이 낮은 모험가들도 활약할 수 있다.
안형규 팀장은 "아침의 나라: 창귀의 밤은 처치를 통해 정수를 얻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검은태양이 지형지물이 없는 대사막에서 진행됐다면 창귀의 밤은 담벼락이나 초가 등 지형지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길드 모험가만 공격이 가능한 건 검은태양과 동일하나, 다른 길드의 모험가명은 식별할 수 없어 전투가 활발히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PvP 콘텐츠인'태양의 전장: 잊혀진 폐허'도 추가된다. 태양의 전장: 잊혀진 폐허는 거점전을 모티브로 한 전장으로 공·수 개념없이 동시에 상대 진영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월 2일 업데이트된다.
게임 내 '계승' 클래스와 '각성' 클래스가 서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전승 시스템이 1월 23일 업데이트된다. 전승을 통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령 커세어는 캡틴의 '선장 등장'과 '파도를 헤치는 소살' 중 하나를 택해 전승할 수 있고 캡틴은 커세어의 '내려치는 해일', '해적의 공예'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안형규 팀장은 "각성과 계승이 출시되지 않은 클래스도 전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며 "쿠노이치처럼 각성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기술만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각성 쿠노이치의 기술을 전승해 사용하는 모습이 시연되기도 했다.
접속하지 않아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흑정령 모드'가 12월 19일부터 개편된다. 기존에는 흑정령 모드를 별도로 눌러야 전환됐지만 햐후 로그아웃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순 자동 사냥뿐 아니라 유적 탐험, 토벌도 진행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바뀐다. 로그아웃뿐만 아니라 영지, 대전 콘텐츠 등 사냥이 아닌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간에도 흑정령 모드 게이지가 증가해 효율을 더욱 높이도록 했다.
안형규 게임디자인팀장은 "개선된 흑정령 모드는 로그아웃한 시간만큼 게이지가 쌓이고 이후 다시 로그인하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형태"라며 "과거 흑정령 모드는 자동 사냥의 30% 가량 효율이 났지만 개선된 흑정령 모드는 직접 사냥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경험치의 경우 각종 버프가 부여되는 자동 사냥이 보다 높은 효율을 갖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콘텐츠 간소화도 이뤄진다. 신규 모험가의 적응을 돕고 기존 모험가에게도 목표 의식을 줄 수 있도록 보상도 확대한다. 먼저 고대 유적은 총 13개의 난이도를 합쳐 3단계로 정비하고 고대 유적의 목표인 '광원석'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광원석을 강화할 수 있는 '태초의 원소'를 비롯해 광원석 파편, 광원석 상자 등의 아이템을 주요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토벌은 엘리언·하둠 구분을 제거해 토벌 종류를 간소화하되 '고대 금주화' 수급처 역할은 유지한다. 고대 금주화는 흑정령 레벨업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토벌은 흑정령 레벨업을 위한 특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정' 보상을 강화해 추후 혼돈 등급 수정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계획 중이다.
보스를 토벌하는 아르옐리의 틈은 '차원의 조각'을 바로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을 변경한다. '발크스의 조언'과 우두머리 지식의 수급처 역할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후 새로운 목표 부여도 고민하고 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혼돈의 균열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입장권 제작에 필요한 '은화' 가격을 50% 낮춘다.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를 제작하는 필수 재료를 획득할 수 있게 변경해 플레이 보상도 높인다.
회사 측은 혼돈의 균열은 12월 26일, 고대 유적과 토벌, 아르옐리의 틈은 2월 6일 변경한다. 아울러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는 1월 9일, 공허 등급 장신구 각성 콘텐츠는 12월 26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안형규 팀장은 "혼돈 등급 문양 각인서 외에 아직까지 태고 단계인 아이템들이 많다"며 "천천히 혼돈 단계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콘텐츠인 대사막에 자동 사냥이 도입된다. 지속적인 자동 사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사막에 몬스터 무리를 추가하고 아이템 드랍 확률도 조정한다. 또한 모든 사냥터에 '제단'을 추가해 제단을 찾아 돌아다니지 않도록 개선했다. '용맹의 땅'을 통한 대사막 시간 소모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사막 개편은 오는 12월 19일 이뤄진다.
신규 '윈터' 시즌이 12월 19일 시작되며 시즌 완료 보상은 '찬란한 수정 상자'를 지급한다. 12월 19일 윈터 시즌과 함께 신규 서버 '그리폰'이 열린다. 그리폰 서버의 경우 태양의 전장, 라모네스와 같은 PvP 콘텐츠는 오픈 이후 타 서버와 바로 매칭이 될 예정이다. 라이텐, 가모스 서버 이전도 1월 중 진행한다. 이외에도 게임 내 남녀 캐릭터별 신규 헤어 2종이 1월 2일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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