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막힌 하늘길·바닷길…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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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때문에 불편을 겪은 분들 많았습니다.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 때문에 또 폭설 때문에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대거 중단됐습니다.
태풍급 강풍인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분 제주공항에서는 오늘(17일) 하루 항공편 467편 가운데 14편이 결항했고, 10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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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 때문에 불편을 겪은 분들 많았습니다.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 때문에 또 폭설 때문에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됐고 여객선 운항도 대거 중단됐습니다.
이 소식은 유수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항공기 출발과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공항 전광판에 줄줄이 '지연' 표시가 떠있습니다.
태풍급 강풍인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분 제주공항에서는 오늘(17일) 하루 항공편 467편 가운데 14편이 결항했고, 100편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공항 대합실은 미뤄진 비행 편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오영민/전라북도 익산시 : 8시에 도착했어요. 원래는 9시 15분 비행기가 뜨길래 그걸 체크하고 왔는데, 오는 도중에 결항된 거예요. 기다려서 가면 좋고, 어쨌든 육지로 나가려고 연구 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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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도 어제부터 쏟아진 폭설 탓에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지연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부터 활주로를 임시 폐쇄한 청주공항은 15시간 넘게 제설작업을 벌인 뒤 오늘 오전 10시 43분에야 활주로를 재개방했습니다.
그 사이 국제선 4편의 승객 600여 명이 10시간 넘게 공항에서 머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지연 항공편 대기 승객 : 차라리 결항해주세요! 이틀씩이나 잡아놓고 이게 뭐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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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뱃길도 잇따라 끊겼습니다.
인천, 목포, 포항 등 58개 항로에서 모두 71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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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10분쯤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을 향하던 KTX 산천 열차에 자갈이 튀면서 유리창에 금이 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코레일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이중구조로 된 창문 바깥 유리가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부현일 JIBS, 영상편집 : 신세은)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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