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들 “이낙연 신당 즉시 중단하라” 연명장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류하는 호소문을 만들어 민주당 의원들의 연명을 받는 중입니다.

오늘(17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지난 14일 의원 단체 텔레그램 방에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의원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전 대표에게 “신당 창당 추진을 즉시 중단해 달라”며 “분열은 필패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같은 호소문에는 민주당 의원 70여명이 오늘 오후 기준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초선 의원들은 앞으로 1~2일 서명을 모아 기자회견을 열 방침입니다.

한편, 이 전 대표를 ‘사쿠라’(변절자)라고 비난해 온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선 12·12 군사반란을 조명한 영화 ‘서울의 봄’까지 동원해 ‘이낙연 신당’이 반민주 쿠데타와 같다고 공격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두환의 12.12도, 협잡의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도, 사쿠라의 반란도, 윤동훈 검찰독재도 본질은 하나. 반민주적 쿠데타”라면서 “쿠데타 진압, 민주당 혁신만이 서울의 봄을 서울의 봄을 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준현 의원실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진호 기자 (hi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