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 영하 6도"‥연이틀 이어진 한파에 실내로 모인 시민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도 매서운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물면서,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추위를 피해 쇼핑몰 같은 실내 공간으로 발걸음을 돌렸는데요.
강추위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두 겹 세 겹으로 두꺼워졌습니다.
모자와 장갑, 목도리에 핫팩까지 방한 용품도 챙겼습니다.
[구본철·구지연] "<원래 방한 내의를 안 입다가 영하로 내려간다는 소식 듣고 부랴부랴 입고 나왔습니다.> 저는 일단은 부츠 긴 거 신고, 장갑 끼고 패딩 입고. 목도리를 까먹고 안 갖고 나왔어요. 갖고 나왔어야 되는데…"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하 6도.
체감 온도는 영하 11도에 머물렀습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은 추위를 피해 실내로 모여들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의 한 복합쇼핑몰에는 가족과 연인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최승연·최시원] "일단 애들 데리고 어디든 나가야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애들 감기가 걸릴까 걱정돼서 애들 장난감 구경도 좀 하고 카페나 아니면 물고기 구경 같은 것도…"
[이지호·이은정] "웬만한 내복 같은 걸 갖춰 입지 않고는 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실외 데이트는 좀 하지 못하고 실내로 일단 들어온 상태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선 어제 오전 미추홀구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한파와 관련해 어제 하루만 30건의 소방 출동이 벌어졌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전남에서는 한 때 60여 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저녁 6시 기준 전국에선 41개 항로, 54척이 여전히 통제중입니다.
이런 강추위는 다음 주 말까지 내내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에서 영하권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이원석 /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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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남현택·이원석 / 영상편집 : 남은주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395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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