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승장도, 패장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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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고양 소노/부산사직체육관.
69-61 부산 KCC 승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총평경기 전 걱정했던 부분이 그대로 나왔다.
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총평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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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전창진 감독
총평
경기 전 걱정했던 부분이 그대로 나왔다. 아직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다. 슛 밸런스도 안 맞고, 움직임도 없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만 있고, 몸은 안 따라준 경기였다. 수비 열심히 한 건 좋았지만, 공격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올 시즌은 집중력, 체력 싸움에 따라 순위와 관계없이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알았으면 한다. 강한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진 생각보다 준비가 덜 됐다. 알리제 드숀 존슨은 잘하긴 했는데 턴오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따라 붙는다. 결과적으로 막판에 차분한 모습을 보여준 라건아 덕분에 이겼다.
이승현 경기력
수비는 잘했다. 아직 중거리슛 밸런스가 안 좋은 모습이지만, 수비에 있어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 3쿼터에 빅라인업을 써봤는데 내용이 썩 좋진 않았다. 농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흐름을 알고 경기를 해야 한다. (이)승현이 스스로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였겠지만, 존슨의 수비가 약하다. 그래서 승현이가 수비에서 해준 역할이 있었다. 너무 다운되지 않았으면 한다.
총평
힘들다. 선수들이 너무 지쳤다. (김)민욱이도 40분을 다 뛰어서 막판에 체력이 떨어졌다. (최)현민이가 빠졌고, (이)정현이 공백은 말할 것도 없고…. 선수 구성상 한계다. 실책을 하면 이길 수 없는 전력이어서 그 부분을 줄이며 경기해야 한다. 이상한 패스가 몇 개 나왔지만, 힘들게 뛰는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오누아쿠 경기력
볼이 제 타이밍에 안 오니까 흥분한다. 오누아쿠가 나한테도 선수 구성이 왜 이러냐고 할 정도다. 이 전력으로 재계약할 거냐고 하더라. 미안하지만 잘 버텨달라고 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올 시즌은 이 멤버로 버텨야 한다. 다음 경기 잘 정비해서 연패를 빨리 끊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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