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앵커 "JTBC 퇴사? 사표 늘 품듯 생각…'안경 여신', 의도하지 않았다" [종합]

이우주 2023. 12. 17. 1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정재형' 강지영이 JTBC 퇴사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처음으로 JTBC 밖에서 녹화를 하는 강지영 앵커와 만난 정재형은 "프리해야겠다"고 뜬금없이 말했다.

정재형은 강지영의 퇴사 여부를 제일 궁금해했다.

이에 정재형은 "누군지 알 거 같다. 빨리 나와는 전현무, 장성규 아니냐"고 추측했고 강지영은 "함구하겠다. 그들을 지켜줘야 한다. 저는 주변에 프리 아나운서가 많다"고 말을 아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요정재형' 강지영이 JTBC 퇴사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속보] 강지영 앵커 '프리..?' 주변에서 만ㄹ리는 사람도 있고..' 심경 밝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처음으로 JTBC 밖에서 녹화를 하는 강지영 앵커와 만난 정재형은 "프리해야겠다"고 뜬금없이 말했다. 강지영은 "대표님이 보고 계신다. 회사에 아시다시피 보고서 위에 올리고 외부 출연 다 썼다. 진짜 처음이다. 해도 뭐 저희 회사 계열사 거 나가든지 이랬는데 저희 회사와 하나도 관련이 없는 개인 유튜브는 처음이다. '프리랜서는 이런 기분이겠다' 이런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미국 MBA 과정을 밟다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땄다. 그랬던 강지영이 갑자기 아나운서가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 꿈이 아나운서였다. 근데 제가 중3때 유학을 가면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이 나라에서 아시아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전문직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회계를 공부하다 보니 맞았다. 원래는 회계사 하려다가 대학교 졸업 전에 이렇게 졸업하기엔 너무 그렇다 해서 휴학을 하고 한국에 왔다. 휴학하고 와서 USCPA를 본 거다. 아버지가 그냥 놀 순 없다고, 뭐라도 하나 하면 휴학해주겠다 해서 본 것"이라 밝혔다.

그때 MBC '신입사원'에 지원해 TOP8까지 올라간 강지영. 강지영은 "그 과정을 본 JTBC 상무님이 'JTBC 오디션 볼래?' 이렇게 제안이 온 거다. 그때 그거 보고 JTBC에 입사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랑 같이 특채로 들어왔다"며 "제가 아버지께 붙었다고 말씀 드리니까 '해봐 그데 네가 여태까지 공부했던 거 다 버리고 이 길을 가겠다는 건 피눈물을 흘리고 뼈를 깎는 고통을 네가 견뎌낼 각오가 돼있어야 된다더라. 그때는 패기 넘치는 23살이어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입사하자마자 피눈물 흘리고 눈물 콧물 쏟았다. 너무 못하니까"라고 토로했다.

정재형은 강지영의 퇴사 여부를 제일 궁금해했다. 이에 강지영은 "모든 직장인들이 항상 사표를 품고 있듯 아나운서도 항상 '아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옵션들에 대한 생각은 늘 한다. 어떤 삶일까. 나가신 분들 중에도 되게 갈린다. '나오지마라' 이런 분도 있고 '빨리 나와. 나오면 좋아' 하시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은 "누군지 알 거 같다. 빨리 나와는 전현무, 장성규 아니냐"고 추측했고 강지영은 "함구하겠다. 그들을 지켜줘야 한다. 저는 주변에 프리 아나운서가 많다"고 말을 아꼈다.

당시 여자 아나운서들이 거의 쓰지 않았던 안경을 써 '안경 여신'으로도 인기를 모았던 강지영. 강지영은 "누구를 오마주하기 위해 패러디 겸 하려고 분장실에서 아무거나 썼는데 생각 외에 반응이 오더라. 여태까지 여성 아나운서들은 안경 금기시해서 못 썼고 이런 게 막 떠오르더라. 그렇게 뭔가 생겼더라. 내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반응이 좋아 감사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