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터가 안좋다고?' KCC는 달라... UTU 표본 3연승 질주

백창훈 기자 2023. 12. 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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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올 팀은 올라온다(UP team up)'.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알리제 드숀 존슨의 18점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존슨과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1-16으로 끝낸 KCC는 2쿼터에서 허웅이 2점 슛 4개를 포함한 9점을 터트려 리드를 지켰다.

양 팀의 슛이 번번히 림을 가르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작된 3쿼터에서 KCC는 최준용의 리바운드와 존슨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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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사직실내체육관서 열린 소노전서 69-61로 승리
시즌 2번째 더블헤더서 KCC와 BNK 나란히 이겨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최준용이 쓰러지자 허웅과 송교창이 일으켜 세우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선수들이 대화하고 있다. KBL 제공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UP team up)’.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알리제 드숀 존슨의 18점을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전에서 69-61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지난 7일 창원 LG전(81-85 승) 이후 열린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에 골인했다. 특히 KCC는 12월 들어 열린 6경기에서 5승 1패(0.833)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시즌 KCC는 허웅-최준용-존슨-송교창-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슈퍼팀’으로 꾸리고도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자 팬들에게 많은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주전 멤버들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모양새다.

아울러 ‘더블헤더’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부산 농구 남매’ BNK썸과 KCC가 나란히 안방에서 승리, 부산 팬들은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이날 KCC에 앞서 BNK가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87-76으로 이기면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프로농구 부산 KCC이지스의 이호현이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이날 40-34로 전반전을 마쳤다. 존슨과 송교창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1-16으로 끝낸 KCC는 2쿼터에서 허웅이 2점 슛 4개를 포함한 9점을 터트려 리드를 지켰다.

양 팀의 슛이 번번히 림을 가르며 어수선한 분위기 속 시작된 3쿼터에서 KCC는 최준용의 리바운드와 존슨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KCC는 3쿼터를 55-49로 마쳤다.

KCC는 4쿼터 때 위기를 겪었다. 4쿼터 초중반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소노에게 공격 기회를 번번히 넘겨줬다. 경기 시작 3분여 동안 8점을 내줄 동안 KCC는 단 1점도 뽑아내지 모하자 KCC 전창진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득점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고 라건아의 2차례 골밑슛 시도 만에 KCC의 4쿼터 첫 득점이 나왔다. 이후 송교창과 라건아의 필드 골과 허웅과 이호현의 자유투가 터지면서 KCC가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존슨이 18점 15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점수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송교창이 15점, 허웅이 11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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