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자부 장관 석 달 만에 교체…달아오르는 수원 총선 대결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장관을 오래 두는 편인 윤 대통령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조기 교체인데, 방 장관은 내년 총선 수원 지역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비서실장 - "업무 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산업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석 달 만에 장관직에서 내려오게 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향후 수원 병 혹은 수원 무 지역 총선 출마가 유력합니다.
조기 교체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아픈 부분이긴 한데 최근엔 정치가 국가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한다"며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을 오래 두는 편인 윤 대통령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방 장관 조기 교체는 그만큼 여당의 경기 지역, 그중에서도 남부 핵심인 수원 선거가 급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야당이 독차지하고 있는 수원 5개 지역 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인재영입 1호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수원 정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이미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출마 선언에 대해 방 장관은 MBN과의 통화에서 "숙고도 해보고 당과도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며 아직은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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