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조국 "이낙연 신당 안가" / 전 총리 만나는 이재명 / 청문회 슈퍼위크

2023. 12.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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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유호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가운데, 당내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네요?

【 기자 】 창당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조국 전 장관 역시 이른바 이낙연 신당에 갈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어제) - "과거 업무를 같이한 적도 있습니다만 이른바 이낙연 신당에 갈 일은 전혀 없을 것 같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길이 이낙연 전 총리님께서 하는 선택, 경로는 아니지 않은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민주당은 단결만이 살 길"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님 돌아오세요. 그래도 고향이 최고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연대설이 거론됐던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는 물론 당내 비명계 '원칙과 상식'도 당장 이 전 대표 행보에 힘을 싣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지 않았나요?

【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가 내일 열리는데요.

주최 초대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받았지만, 각각 다른 시간대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김부겸·정세균 두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를 오는 20일에,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는 28일에 만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당 핵심 관계자는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당의 단합을 위해 원로분들이 말씀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결국, 단합에 방점이 찍힌 셈이네요?

【 기자 】 이낙연 신당 움직임을 견제하는 의도로도 풀이되는데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3총리 연대설을 끊어내고 당의 통합을 강조하려는 거겠죠.

다만, 두 전직 총리가 당을 향한 쓴소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내 갈등의 뇌관인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병립형 회귀에 무게를 싣자, 두 사람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려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 대표가 당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과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이 전 대표가 외부로도 눈을 돌리고 있죠.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신당 열차는 계속 간다는 입장입니다.

이 전 대표 오늘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 축사 영상을 보냈는데, 신당의 필요성과 문제의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외롭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누군가 그 길을 갔기에 사람들은 새로운 세계를 선물 받습니다."

다만, 당내에서 이낙연 신당이 힘을 받지 못하면 외부 세력과의 연합 동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질문5 】 마지막으로 국회로 가보죠. 이번 주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에 돌입한다고요.

【 기자 】 내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의 신임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민주당은 또 인사참사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용 트집 잡기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야권에선 특히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폭력과 음주운전 전과와 아내의 위장전입 의혹 등을 근거로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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