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쐐기 덩크슛’ KCC, 5할 승률 회복·5위 도약…소노 5연패 늪

부산/최창환 2023. 12. 17.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접전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61로 승리했다.

유리했던 흐름이 끊긴 KCC는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KCC는 2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송교창이 오누아쿠의 패스 미스를 틈타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덩크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KCC가 접전 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61로 승리했다.

KCC는 3연승 및 홈 4연승을 질주, 안양 정관장을 0.5경기 차로 제치며 5위로 올라섰다. 알리제 드숀 존슨(18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라건아(10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송교창(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4쿼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터뜨렸다.

반면, 8위 소노는 5연패에 빠져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김민욱(15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치나누 오누아쿠(12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전성현(2점)의 3점슛(0/7)이 침묵해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KCC는 15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 이른바 ‘퐁당 퐁당’ 일정을 소화한다. DB, 소노와 홈경기를 치르고 이동 거리가 비교적 짧은 울산 원정경기로 이어지는 것은 다행이지만, 체력 부담이 따르는 일정인 것은 분명했다.

소노전은 그래서 주축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했다. KCC가 라건아를 대신해 알리제 드숀 존슨, 슬럼프에 빠진 이승현을 선발로 기용한 이유였다. 4번 전력이 약한 소노를 상대로 이승현이 경기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KCC는 존슨이 역대 4호 1쿼터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승현은 최근 2경기 연속 2점의 부진을 씻는 3점슛을 터뜨렸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걸까. 3점슛을 넣은 두 손을 모으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소노는 전성현이 전반 2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은 분명 KCC를 위한 시간이었다. KCC는 전반을 40-34로 마쳤다.

3쿼터에도 존슨의 속공 전개, 라건아의 몸싸움 등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4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라건아가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국내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야투 난조를 보였다. 유리했던 흐름이 끊긴 KCC는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실책에 의해 갈렸다. KCC는 2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송교창이 오누아쿠의 패스 미스를 틈타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덩크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경기 종료 50초 전에는 라건아가 포스트업을 통해 격차를 6점으로 벌리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양 팀의 명암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