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구 유망주만을 위한 행사' KBF 유스 챔피언십 개최

'2023 KBF YOUTH(유스) 챔피언십'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대한당구연맹

한국 당구 유망주들만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한당구연맹(KBF)은 17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16, 17일 '2023 KBF YOUTH(유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청소년 주말 리그에 참여한 전문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다.

초중등부 포켓 9볼, 고등부 포켓 9볼, 초등부 캐롬 1쿠션, 중등부 캐롬 3쿠션, 남자 고등부 캐롬 3쿠션, 여자 고등부 캐롬 3쿠션 등 6개 부문 경기가 펼쳐졌다. 포켓 주니어 국가대표 김민준(12·익산한벌초), 제11회 국토정중앙배 캐롬 3쿠션 고등부 우승자 김건윤(18·동래고부설방통고) 등 53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펼쳤다.

대회뿐만 아니라 소양 교육의 일환으로 Q 리터러시 강의, 학년별 맞춤형 진로 탐색 강의 등 Q 리터러시 캠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16일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스포츠 선수로서 진로 탐색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저녁 시간에는 학생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023 KBF YOUTH(유스) 챔피언십'에서 포켓볼 서서아가 참가 학생을 지도하는 모습. 연맹

 

17일에는 캐롬 종목의 안지훈(대전당구연맹), 이범열(시흥시체육회), 포켓 종목 서서아(전남당구연맹) 등 성인 선수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연맹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배들의 조언에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6개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메달, 상장과 함께 순위별 장학금도 주어졌다. KBF 박보환 회장은 "유·청소년 주말 리그가 올해 처음 시작됐다"면서 "당구 종목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학생 선수들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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