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지명…추가 개각 한동훈 與 차출 변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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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애초 이번 주 초 3∼5개 부처에 대한 '2차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원포인트 개각이 이뤄진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추가 개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의 조기 차출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정관계 전반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민을 담은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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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외교·과기부 등 개각 전망
- 野 “총선 고려한 측근 내보내기”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애초 이번 주 초 3∼5개 부처에 대한 ‘2차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원포인트 개각이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상황과 인사검증 속도에 따라 수시로 인사를 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라며 “검증된 업무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그간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기업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9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교체돼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해졌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방 장관은 당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수원 지역 출마를 검토해 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추가 개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차 개각의 핵심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 차출 여부다. 윤 정부 스타장관인 한 장관은 여당의 비대위원장 선대위원장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한 장관의 조기 차출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정관계 전반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민을 담은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당이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교체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은 대폭적인 연쇄 물갈이가 예상된다. 새 외교부 장관으로는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거론된다.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자리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국가안보실장 후보군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조 전 대사 등이 포함됐다. 그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추가 개각설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정 운영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총선 만을 고려한 개각” “측근들을 당에 내려보내 직할통치하려는 시도”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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