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정세균과 회동 추진…이낙연 신당 고립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연쇄 회동을 추진하며 당내 '통합'에 힘을 쏟고 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와의 '3총리 연대'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이준석 양향자 금태섭 등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대표주자들과 연대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낙연, 이준석 등과 연대 촉각
- 금태섭 창당대회 “30석 얻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연쇄 회동을 추진하며 당내 ‘통합’에 힘을 쏟고 있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낙연 전 대표와의 ‘3총리 연대’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당내 의원 절반 가까이가 ‘이낙연 신당’ 만류에 대한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정치권에서 사실상 이 전 대표 고립작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에 김 전 총리를, 28일에 정 전 총리를 만나는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원로들에게 당 전반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팀’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돼 두 전 총리와 만나온 이낙연 신당 견제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신당’은 당내 현역 의원들의 참여 움직임이 없는 데다 이 전 대표의 정치 기반인 호남권과 NY(이낙연)계조차 반발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강득구 강준현 이소영 등 친명계 초선 3명이 이 전 대표의 신당창당을 만류하는 취지의 단체 대화방이 지난 14일 개설된 이후 7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던 당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이낙연 신당’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이준석 양향자 금태섭 등 제 3지대 신당 창당을 주도하는 대표주자들과 연대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는 최근 KBS라디오에서 “지금의 국가 위기와 정치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이날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그는 내년 총선 ‘30석 확보’ 목표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 3지대 연합정당’을 당의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