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 “의대 정원 늘려야”…의사 파업은 86%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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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86%는 의사들의 진료거부 등 집단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지난 11월 4~6일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2.7%였던 점을 감안하며 한달 새 6.6%p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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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93.4%는 ‘필수진료과 의사들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했다. 지난 11월 4~6일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2.7%였던 점을 감안하며 한달 새 6.6%p가 증가한 것이다.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00~1000명’이 32.7%를 차지했으며 ‘2000명 이상’도 28.7%로 나왔다. 이어 ‘1000~2000명’ 18.7%, ‘현행대로 유지’ 16%로 조사됐다.
서울(82.8%)과 경기·인천(86.6%)를 제외하고 강원·제주(95.7%), 대구·경북(93.8%), 대전·세종·충청(91.6%), 부산·울산·경남(91.2%), 광주·전라(91.0%) 등에서는 증원 찬성 응답이 90%를 넘었다.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진료거부 또는 집단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의대 증원의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응답은 51.5%를 절반을 넘었으며 이어서 보건복지부 35.8%, 의협 10.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6명(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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