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국민 89% 찬성에도… 거리로 나온 의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의대 증원 결사반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소속 의사들이 17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의사들은 '의대정원 졸속확대 의료체계 붕괴된다', '준비 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들의 반대와 몽니 부리기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강력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업’ 카드로 정부와 협상할 듯
여론은 싸늘… ‘증원 찬성’ 더 늘어
의사들 집단휴진엔 86%가 반대
‘의료계와 합의 없는 의대 증원 결사반대’.
의협은 지난 11일부터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대 정원 증원 저지 총파업 관련 설문조사’를 이날 마무리했다. 의협이 총파업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실제 파업이 아닌 집단 진료거부(휴진)다. 의협이 노동조합이 아닌 데다 의협 회원의 대부분이 개원의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증원 규모를 두고는 ‘100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4%였다. ‘2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8.7%에 달했다. 의협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응답자의 85.6%는 ‘의협이 진료거부 또는 집단 휴업에 나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들의 반대와 몽니 부리기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따라 강력하게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